이제사 봄이 왔나봅니다.

비가 하도 오락가락 하길래 ‘눈 대신 비로구나’ 하는 한숨을 지었지만, 빗줄기를 따라 어느새 봄은 와 있었나 봅니다.

비록 기후가 많이 변하여 비가 오는 모습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하루종일 오기도 하고 제법 양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이제 날이 많이 따뜻해졌다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나 봅니다.

호수의 얼음도 풀리고, 눈도 많이 사라졌고, 폭포의 물은 힘차게 쏟아집니다.

물줄기가 더이상 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지요..

지금도 West Coast Trail을 걷고 있을 분들도 좋은 시간이 되고 있을 것이니, 남아서 캘거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구요.

그나저나 이번 주에는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사 봄이 왔나봅니다.”의 5개의 생각

  1. 비는 참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걸 새삼 느끼며 살게 되었어요. 한국에서처럼 비가 종일 쏟아지는 날 축제를 벌여야지 하며 기다립니다.
    토요일, 비가 내리는 시간을 택해 밖으로 나가서 마구 뛰어뒀죠.

    1. 쓰다 잘못 눌렀는데.. 댓글은 수정이 안되는군요.. 암튼.. 다음날 거짓말처럼 날이 개어서 마침 모레인 호수 길이 열렸다길래 아침일찍 달려갔습니다. 벌써 셔틀 운행에 일반차들 주차공간 절대 부족. 그래도 일찍 간 덕분에 루이스 호수와 함께 잘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1. 열리자마자 차들이 몰리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모레인에 차 주차시키고 산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야 되겠네요. 모레인레이크 본지도 꽤 되었습니다. 궁금하군요.
        저흰 토요일에 비 맞으면서도 하이킹과 현장근로를 동시다발로… ㅋㅋㅋ

        1. 셔틀을 운행하는데 6불을 쳐받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승객들 불만이 많았어요. 어떤 사람은 올 때 버스 운행이 불편하다며 환불해달라고 항의하고.

          사실 논리적으로 보면 돈 받는 건 잘못되었어요. 국립공원에 들어 올 때 돈을 내고 들아왔는데 그 요금에는 최소한의 편의 제공(주차와 화장실 피크닉 시설등등) 이 포함되어 있죠. 관광객이 많아서 주차를 금하는 것은 좋으나 그만큼 불편을 제기했으니 대체 교통편 제공은 무료가 되어야죠.

          그 항의한 분의 주장은 일리가 있어요. 이분은 레이크 루이스에 주차를 하고 관광을 한후 모레인 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탔는 데 그게 6불이었어요. 그런데 이 버스가 돌아올 때는 레이크 루이스를 바로 오지 않고 오보플로우로 갔다가 거기서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고 빌리지를 거쳐 레이크루이스를 온거였어요.. 그러니 화가 나죠. 일분 일초가 아까운 관광객이 버스타고 뺑뺑돌았으니.. 버스도 구닥다리에 냄새나고 불편한 스쿨버스.. 저도 그중의 한사람 ㅋㅋ

          1. 그러니까요..
            가을 Larch season에는 무료고, 그 외에는 사설로 운영되어 돈 받고..
            기준을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더 가기 싫어지는데 그렇다고 그 아름다움을 도외시하기도 그렇고…
            가 볼려고 몇 번 생각했던 Little Temple은 Moraine Lake road 중간에 세워야 되는데 허락을 안하더라구요. (가을에 가면 경치 아주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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