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닥친 CNC에서 스키를..

하이리버부터 캘거리까지 넓은 지역에 freezing fog 주의보가 내려서 아침부터 black ice를 조심하라는 라디오 방송은 앵무새처럼 떠들어 대던 아침. 전날부터 발효중인 snow fall warning을 걱정하며 모임 장소로 갔습니다.

원래는 PLPP로 가려고 했었는데, 눈도 오고 있고 도로사정도 여의치 않아 망설이다가 Joseph님의 제안으로 오랫만에 Canmore Nordic Centre로 목적지를 수정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도 실시간 트레일 레포트를 확인했지만 밤새워 내리는 눈으로 인해 어느 곳도 grooming이나 track setting을 하고 있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CNC는 많은 트레일들이 아침 일찍부터 grooming과 track setting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탁월한 선택을 하게 된 우리 일행들은 계속해서 내리는 눈 속에서도 스키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Banff Trail을 끝까지 다녀오고, 식사 후에는 Olympic trail을 돌았구요.

돌아오는 길에 만난 Canmore 시내는 눈과 얼음으로 길이 엉망이었지만 고속도로는 아주 좋았구요, 캘거리로 돌아올수록 주변에 쌓인 눈은 점점 더 옅어졌습니다. 아마도 폭설은 Canmore까지만 쏟아진 듯 했어요.

돌아온 후 들은 뉴스로는 눈이 1미터나 왔다더군요. 다음주 트레일 상태가 기대가 됩니다. 그저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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